2009년 서울 시국선언

2009. 6. 7. 03:22일상다반사/삽질하기(출사)

2009년 6월 6일 토요일...

공교롭게도 오랜만에 토요일의 여유를 가지려는 오늘이 현충일이다.

올해는 각종 기념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쳐, 직장인들에게는 최악의 한해가 아닐가 싶다.

복잡한 생각은 뒤로 하고, 오랜만에 서울거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자연스레 발길이 닿은 곳은 대한문이었다.

얼마전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어수선하다.

국민장이 끝난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설마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안심하고 서울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2009년 대한민국의 심장부는 여러가지 태그로 얘기될 듯 하다.

잔디광장 / 시청신축 / 공연 / 조문 / 휴식 / 진보와 보수의 언쟁 / 시국선언 / 진압 / 경찰 / 여경 / 성악 / 외국인

시국강연 / 분수 / 나들이 / 대치 / 무전기 / 카메라 / 플래쉬 등등...

정말 많다....아직 반도 안했는데...그냥 사진으로 내 얘기를 대신해 본다.









한 여성의 조문 장면이 인상깊게 느껴져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뒷모습만 찍었기에 신상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서울광장에선 무슨일이 있었기에?

평화롭게 나들이하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것일까?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기 시작했고, 어떤 무리를 에워싸고 구경하기 시작했다.




평화롭게 바닥분수와 놀고 있는 곳에서


어느새, 경찰병력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잠시후 여경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경찰들이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겠지?

그렇다면, 경찰이 포위하고 있는 대상은 여성이 있다는 말이다.

한가로이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에겐 위험한 장소...경찰과 포위대상자 사이에서 놀고 있는 위험한 상황...







그리고, 2009년 6월 6일 현충일 서울광장앞을 관광하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오늘은

이렇게 비춰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선 이와 상관없이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진풍경....

현재, 대한민국의 단면을 오늘 하루 이 곳에서 보고 있다.




'일상다반사 > 삽질하기(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바이 방문기  (3) 2009.06.28
서울거리  (1) 2009.06.07
히트 관광상품  (0) 2009.06.07
물대포 조기진압  (3) 2009.06.07
SONY HX1 바닥내공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허나..만족합니다.  (2) 2009.06.04
선유도 공원  (0) 2009.06.01
세계의 맥주들  (0) 2008.10.19
홀 계단 인테리어  (0) 200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