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방문기

2009. 6. 28. 02:17일상다반사/삽질하기(출사)

회사일로 긴급히 두바이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2틀을 철야하고 가기 전날도 새벽3시까지 일하다가 회사에서 사장님과 공사과장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사장님이 동해하는 관계로 출장여정과 관련된 많은 것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되는데로 사진을 찍었다.
두바이는 걸프해에 인접한 도시국가로 아랍에미리트의 한 토후국이다.
인천공항에서 두바이공항까지 9시간 30분정도가 걸렸고, 두바이와 서울의 시차는 5시간이 느리다.
인천공항에서 환전을 해보니, 현금 152,100원을 바꾸니 400디르함(50디르함 지폐 8장)으로 환전을 해주었으니,
수수료를 공제하면 1디르함=348원 정도 하는 샘이다(2009년 6월 24일 13시 현재)

아래 사진은 50디르함 17,400원 / 20디르함 =6,960원 / 5디르함=1,740원
가장 높은 지폐단위는 1,000디르함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348,000의 단일지폐가 있으나,
보지는 못했다^^ ㅋㅋ
 
 


아람에미리트연합의 국가는 모두 일부다처제로 4명의 여자와 결혼을 할 수 있고, 마지막 네번째 부인은 계속해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처가댁에 많은 돈을 줘야 하므로, 돈이 없으면 한 명의 부인도 둘 수 없다.
그렇게 따지면, 일부다처제가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필자가 두바이를 방문한 목적은 명품브랜드의 매장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인테리어회사를 다니는 지라,
두바이몰이라는 우리나라 롯데백화점의 약 세배정도 되는 MALL에 들어가는 한 명품매장을 공사하기 위한
관련업체들간의 회의와 현장실측때문에 방문했다.
그래서, 약 10시간을 날아서 간 두바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두바이몰과 호텔만을 오고가서
여러곳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두바이 공항에서 약 20분거리의 AL MANJIL HOTEL까지의 택시요금은 기본요금 25디르함(한화 8700원)에서 시작해서
도착시 51디르함(한화 17748원)을 지불해야만 했다.
처음엔 25디르함의 가치를 몰랐으나 한화로 환산해보니 기본요금이 너무 비싸다느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바이에 있으면서 택시의 기본요금이 여러가지라는 것을 알았다.
호텔앞에서 택시마크가 없는 승용차가 있는데, 이 차도 차안에는 미터기를 달고 정상영업을 하는 차인데,
이차는 15디르함(5220원)부터 시작하며,
일반택시는 3디르함(1044원)부터 시작하지만, 10디르함 이하에서 하차시에는 무조건 10디르함(3480원)을 내야하므로,
결국, 일반택시의 최소기본요금은 3480인 샘이다.





아랍권의 모든 건물에는 AL(알)이라는 단어가 붙는게 특징이다.
이는 아마도 "알라"를 뜻하는 아랍인들의 종교적 언어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두바이의 한정적인 부분만을
봤지만, 이곳의 일반건물들은 사막의 색채감을 그대로 재현한 듯하다.
물론, 하이라이스 빌딩들은 제각각의 입면과 재료적 특성으로 인해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각 건물들마다 아랍권의 전통문양들과 입면구성이 특색있게 보인다.

우리 일행이 묵은 AL MANJIL HOTEL은 7층짜리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시공중인 버즈두바이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버즈두바이를 바로 관망할 수 있는 방은 약 30%의 객실 프리미엄이 붙는다.
내가 묵은 방은 2인실방으로 대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고, 중앙에 놓인 TV는 LG의 것으로,
한국사람으로서 IT강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되어 있었는데, 화장실의 변기는 좌대가 사각의 모양으로 엉덩이가 닿는 부분이
사기로 되어 있어, 사소 차갑기는 하지만, 겨울이 섭씨24도 이상되는 이 나라에서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
훨씬 시원하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된다. 한가지 의아한것은 비데대신 변기 옆에 걸려있는 샤워기의 용도인데,
변을 보고 샤워기로 엉덩이를 씻는 것으로 유추되지만,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책상에는 타원형으로 전원을 꼽을 수 있는 콘센트와 인터넷단자가 매립되어 있고, 전원은 220V 50Hz로 3구콘센트
이므로, 두바이로 여행시에는 3구 변환잭을 구해가야만 한다. 물론, 호텔 지하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호텔 음식은 부페식으로 조식만을 먹었는데, 음식의 양념이 그닥 느끼하다기 보다는 나름 맛이 있었다.
그리고, 빵은 상당히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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