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여자4호(2)
-
탱고
신사동 초라방 9주년 파티의 축하공연에서 나의 살사스승이신 지나샘의 공연포스팅을 하기 위해 파티에 참석을 했다. 살사공연에 이은 두번째 탱고공연도 너무나 멋진 공연이었다. 지나샘은 이미 9년차 살사퀸이지만, 같이 공연한 파트나가 탱고를 배운지 얼마 안된 분이라 공연의 레벨은 파트너의 레벨에 맞춰진 듯 했지만, 지나샘의 카리스마로 공연의 레벨은 화~~악 올라갔다^^ 처음 내가 살사를 배우러 동호회에 갔을때...내게 처음 스탭을 가르쳐주고, 홀딩하는 법을 가르쳐준 지나샘을 처음 봤을때, 유치하지만 쉘위댄스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야쿠쇼 코지가 쿠사카리 다미요를 알게되고, 변화없는 일상에 돌이키지 못할 일탈을 하게 되었던 야쿠쇼 코지의 그때 그 마음을 9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내 머리속에서 재생되게 했..
2009.06.28 -
살사
신사동에 있는 가치빠에서 살사동호회인 초라방의 9주년 기념파티에 지나샘의 초청을 받아 가게 되었다. 초청에서 사진도 찍어달라는 말에, 사진을 찍을 일이 있겠구나!하는 직감에 기쁜 마음으로 파티에 가게 되었다. 최근 회사 이직으로 동호회활동을 못해서 그런지, 살사파티가 조금 낯설긴 했지만, 포스팅을 나온 사람도 여럿 있기에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파티는 총 3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고, 중간중간에 프리댄스시간이 있었다. 너무나 즐겁게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춤은 너무나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 누구의 얼굴에서도 근심과 걱정, 아픔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날 보여준 여린공주 지나샘의 살사공연과 탱고공연은 내 정신줄을 놓게 만들었다^^
200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