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그곳

2008. 9. 25. 22:34일상다반사/삽질하기(출사)

<사진촬영 - 이태훈>



인사동을 오랜만에 찾았다.

언제 공사를 했는지, 보지 못했던 건물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각종 악세사리에서 공예품 판매점들이 몰을 이루고 있었다.

건물 내부는 램프를 돌듯이 자연스럽게 최상층에 이끄는 동선을 유도한다.

공예품점 쇼윈도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탐나는 상품들이 가득했다.




입구쪽 오른쪽 계단에 있는 기둥과 상부슬라브 사이에 나무실사가 붙어있어

마치 기둥이 나무인 것처럼 보이는 센스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어느 판매점 쇼윈도 앞에 귀여운 인형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계단실의 구석구석에 특이한 조형물과 시설물배치가 이색적인 건물이다.



인사동을 빠져나오면서 늦여름을 사냥하는 아스스께끼 아저씨의 교련복 복장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사진 한 장 찍자는 요구에 아이스께끼 하나를 사라는

아저씨의 흥정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인사동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그 명성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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